오후 5시 반. <br /> <br />[행정보급관 : 오늘 출타자들은 다목적홀로 집합해 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방송이 울리자 내무반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짧은 머리에 매일 입는 전투복이지만, 오늘은 거울을 한번 더 보게 됩니다. <br /> <br />외출의 필수 아이템은 스마트폰. <br /> <br />"감사합니다!" <br /> <br />"잘 갔다 와!" <br /> <br />물론 신고와 교육도 빠질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호 / 육군 병장 : 신고합니다. 병장 정재호 등 8명은 2019년 2월 1일부로 외출을 명 받았습니다. 이에 신고합니다.] <br /> <br />[윤호동 / 중대장 : 오늘 일과 이후 병 외출 첫 출타인데 허용된 출타 범위가 있죠? 명확하게 준수하기 바랍니다!] <br /> <br />외출증을 손에 쥐고 나오는 병사들의 표정만큼 발걸음도 가볍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저녁은 '짬밥' 대신 외식. <br /> <br />카메라 앞이라 콜라를 주문하긴 했는데, 간단한 음주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폰을 꺼내 놓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사회 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양현직 / 육군 상병 : 혼자 일기 쓰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는데, 카페에서 힐링 시간을 갖게 돼서 너무 설렙니다.] <br /> <br />PC방은 외출 병사들의 단골 코스. <br /> <br />게임도 하고 정보 검색도 합니다. <br /> <br />부대 병력 35% 수준에서 허용되기 때문에 꿀맛 같은 외출은 하루 4시간, 한 달에 2번으로 제한됩니다. <br /> <br />외출이 크게 의미가 없을 만큼 외딴 곳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겐 외박을 늘려 줘 형평성을 맞출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강정규 <br />촬영기자: 김종완 <br />영상편집: 마영후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020608393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